30대 재벌그룹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가 다음달에 실시된다.전윤철 공정위원장은 15일 KBS 「정책진단」에 출연,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 기업 구조조정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을 시작으로 내달부터 본격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이와 관련, 상품과 용역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뿐만 아니라 자금·자산· 인력의 부당 내부거래에도 손을 댈 방침이다. 이번 공정위 조사가 역대 최대규모일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전위원장은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관련, 『기업들의 채무보증 해소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중 삼중으로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금융기관도 개혁 대상』이라며 『금융기관 스스로 이같은 대출관행을 하루속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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