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공권력 남용 비난【런던·프리슈티나 외신=종합】 유럽 26개국 지도자들은 12일 코소보 사태와 관련, 신유고연방 당국의 공권력 남용을 엄중 비난하면서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유럽 콘퍼런스」의 폐막성명을 통해 『(알바니아계의) 테러는 용납할 수 없지만 이것이 신유고연방의 세르비아계 경찰이 저지른 행위를 정당화하는 구실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유럽 콘퍼런스는 유럽연합(EU)이 비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협의체로, EU의 15개 회원국과 EU가입이 유력한 비회원국 11개국등 모두 26개국의 정부수반들이 참석했다.
26개국 지도자들은 또 성명에서 미국과 러시아등 6개국으로 구성된 접촉그룹이 최근 신유고연방에 대한 무기 및 군사, 경찰 장비의 판매를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유엔에서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신유고연방 당국의 코소보 위기에 대한 접근방법이 진정한 대화와 정치적 해결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는 한 EU는 신유고연방과 어떤 관계도 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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