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검장급/18일께 검사장정권교체후 첫 검찰인사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최근 검사장급 이상이 갈 외부 자리 3∼4개가 확보된데다 울산지검 승격으로 검사장자리가 모두 4∼5개가 새로 나 대폭적인 승진·물갈이 인사가 가능해졌다.
장관급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주광일(사시 5회)서울고검장이 내정됐으며 법무부 산하 형사정책연구원장에 공영규(사시 6회)부산고검장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률구조공단이사장 자리를 놓고 절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이번 주말 검사장급 인사를 하고 내주말께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10일께로 예정됐던 김대중 대통령 취임경축 특사가 늦어지고 사퇴 권고를 받은 고검장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커 내주초로 시기를 조정했다.
검찰은 16일께 고검장급 인사를 먼저 실시한 뒤 18일께 검사장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고검장급에서는 이원성(사시 5회)대검차장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으며 법무부 차관에는 지난번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된 김진세(사시 7회)부산지검장이 승진,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검장 승진은 김부산지검장과 안강민(사시 8회)서울지검장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박순용(사시 8회)대검중수부장은 요직중의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지검장에 내정됐으며 대검중수부장에 이명재(사시 11회)대검총무부장,대검공안부장에 진형구(사시 11회)대검감찰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승남(사시 9회)전주지검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경원(사시 8회) 법무부 검찰국장은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검사장 승진 대상에는 지난번 승진에서 빠진 신광옥(사시 12회)서울고검 검사등 사시 12회 출신 1∼2명과 재경지청장 및 서울고검의 사시 13회출신 3∼4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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