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40개국가에 인터넷폰 등 서비스 계획자동차, 건설주력 현대그룹이 통신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그룹 「통신진출」의 꿈을 실현할 주역은 시스템통합(SI)전문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인터넷폰과 음성재판매 등 새로운 통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달말께 사내 시범서비스를 거쳐 4월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는 이미 97년 중반께 인터넷폰용 전용망과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대리점도 개설했다.
가칭 「신비로폰」으로 불리는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폰 서비스는 전화대 전화방식. 사용자는 일반 국제전화를 거는 방식과 똑같이 전화기를 사용해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회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화요금은 대폭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기존 국제전화 수준이다.
현대는 인터넷폰 서비스를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통신망의 톨게이트로 불리는 「게이트웨이」를 갖고 있는 호주의 오지메일인터라인사와 기술제휴했다. 국내에는 서울, 경기지역에 접속장비를 설치했으며 연내에 전국 12개지역으로 접속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께는 인터넷폰을 이용한 화상회의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지역은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전세계 240개 국가.
요금은 기존 국제전화료보다 40∼50% 가량 저렴하다. 올해 매출목표는 40억원. 음성재판매사업은 4월중 시험서비스를 거쳐 5월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국제전화가 가능한 관문교환기를 설치했다.
현대는 우선 올해 그룹통합망인 「하이밴」을 통해 수도권과 울산의 계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그룹내 국제전화요금을 30%이상 절감한다는 것. 현대는 내년부터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시외·시내전화를 통합하는 한편 구내통신사업도 진출할 방법이다. 현대는 2000년께 통신사업매출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려 종합통신회사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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