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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통신상품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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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통신상품 몰려온다

입력
199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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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폰·음성재판매·구내통신·콜백전화 등/저렴한 가격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나서틈새시장을 겨냥한 가격파괴형 새내기통신들이 무더기로 등장, 통신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폰, 음성재판매, 구내통신, 콜백전화 등 새내기통신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IMF시대에 꼭맞는 통신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내기 통신은 별정통신으로 분리돼 올해 처음 사업이 허가된 신종 비즈니스.

별정통신사업은 정부에 등록만 하면 누구가 참여할 수있는 데다 초기 투자비가 적어 대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20여개 사업자가 사업권을 신청했다. 이에따라 이용자들은 앞으로 요금을 따져가며 다양한 통신상품을 고를 수있는 통신상품 선택시대를 맞게됐다.

▲음성재판매=한국통신, 데이콤과 같은 전화회사의 전화선을 도매로 떼어 이용자들에게 좀더 싼 가격에 시외·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일종의 소매전화업.

교환설비를 구축하고 회선을 빌려 사업하는 방식과 설비를 보유하지 않고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사업자의 대량이용 할인제도를 이용해 단순히 가입자를 모집, 관리하는 방식이 있다. 삼성SDS, LG유통, 현대정보기술 등이 그룹의 막대한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개시했으며 원텔, 넥스텔레콤 등 중소업체들도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제전화는 30∼50%, 시외전화는 20∼30% 정도 저렴하다. 포스데이타, 현대정보기술 등은 가입자모집 대행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내통신=빌딩내에 최첨단 통신인프라를 구축한 뒤 입주업체에게 이를 임대해주는 비즈니스. 사업자는 시내전화 회선을 싸게 빌려 빌딩 입주자들의 입맛에 맞는 전화, 인터넷, 영상회의 같은 다양한 통신수단을 제공한 뒤 요금을 받는다. 대형빌딩을 갖고 있거나 건물이 한곳에 모여 있는 업체들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통, 삼성SDS, 프라임정보통신, 데이콤 등이 사업을 신청했다.

▲콜백전화=국가간 국제전화료의 차액을 파고든 틈새형서비스. 상대적으로 국제전화요금이 싼 국가의 콜백사업자가 요금이 비싼 나라에서 가입자를 모집, 국제통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미국 콜백사업자에 가입한 서울에 있는 고객이 서울에서 국제전화를 걸 경우 미국현지에서 전화를 거는 것과 똑같은 형태가 된다. 이용자가 콜백회사에 전화를 건 다음 수화기를 내려 놓으면 회사쪽에서 다시 전화를 걸어와 연결해 준다. 즉 요금이 낮은 국가에서 발신되도록 하는 것이다. 요금은 국제전화의 40∼60%선이다.

이러한 별정통신사업의 시장규모는 올해 2,400억원 규모에서 2001년에는 약 5,50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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