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2∼3회 발생할듯지난 2년간 뜸했던 황사가 올해 다시 기승을 부려 산업생산 손실과 질병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2일 이달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지역별로 황사가 2∼3차례,평균 2.5회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올봄에는 예년보다 잦은 강풍으로 황사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는 95년 3∼4차례 발생한 이후 지난해까지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차례정도만 관측돼 올해 황사는 3년만에 최다 발생횟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황하지역은 주로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나 올 봄에는 예년과 같은 기압형태가 형성돼 있다』며 『이에 따라 올봄 이 지역에서 20회정도 황사가 발생,이 중 2∼3회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황사◁
황사는 중국 황하의 중·상류 일원 황토지대에서 한랭전선이 형성되면서 황토입자가 강한 바람을 타고 1∼2㎞상공으로 상승한 뒤 편서풍을 타고 서쪽으로 이동,우리나라 부근에서 하강하는 기상현상이다. 황사가 발생하면 먼지오염도가 기준치보다 1.9배 높아져 눈병과 호흡기질환의 발병확률이 높아진다.
또 전자제품의 불량률이 평소의 4배,자동차와 항공기의 부품마모율이 3∼4배씩 높아지며 농작물의 생육도 지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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