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캥거루와 타조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를 것 같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호주 1차산업·에너지부 존 앤더슨 장관과 켄 매튜 차관은 13일 정부과천청사를 방문, 보건복지·농림·산업자원부 장관과 연쇄회담을 갖고 타조, 캥거루 등 고기의 수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들 야생동물 고기는 우리의 전통적 식습관에 맞지 않고 현행 규정상 안전성 등에 대한 검사기준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제관행에 맞춰 일단 수입제한을 풀되 소비여부는 국민들이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르면 올 상반기중 이들 고기의 수입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캐나다와 태국에서 요구하는 물개고기와 악어고기의 수입개방요구도 거세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국가는 정력이나 미용에 좋다면 야생 동물을 마구 먹는 한국의 일부 보신족들을 겨냥,수년전부터 해당 동물의 식육수입을 허용해 주도록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김상우 기자>김상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