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안기부장은 11일 『북풍 공작에 정치인이 개입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드러나고 있지는 않으나, 한나라당 의원이 연관돼 있다면 당연히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이부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기부 외부의 사람이 대선기간에 「안기부에서 내사를 하고 있다더라」등의 얘기를 어떤 경위로 할 수 있는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북풍 공작에 관한 안기부 자체조사는 금주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부장은 권영해 전안기부장과 전직 차장급 인사에 대한 조사여부에 대해 『자체조사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므로 검찰에서 매듭짓는 게 좋다』고 말해 검찰 판단에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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