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헬스,지루하지 않아요」헬스기구에도 가상현실(Virtual Reality)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페달을 밟으면서 영상속의 초원을 달리고 노를 저으면서 컴퓨터경쟁자와 시합을 벌인다는 것. 헬스기구위에서 무작정 뛰고 밟고 돌리는 무미건조한 동작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되고 있다.
래디슨서울프라자의 휘트니스클럽 17층. 이곳의 가상현실 자전거에 앉아 페달을 밟으면 바로 앞 모니터화면에 설원을 달리는 자전거가 나타난다. 화면속의 이 자전거는 운동하는 이의 동작에 맞춰 움직인다. 기구의 페달을 빨리 밟으면 화면속의 자전거도 그만큼 빨리 달린다. 자전거 핸들로 좌우방향도 조절하고 화면속에서는 숲속 바다 들판이 연이어 펼쳐진다. 화면속 장면 그대로의 현장에서 자신이 달리고 있는 기분을 느끼는 셈.
이클럽 인스트럭터 김아현(26)씨는 『가상현실의 경험속에서 운동하면 같은 동작을 오래 반복할때의 지루함을 잊죠. 때문에 힘들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운동효과를 거둔다』고 소개한다. 가상현실 헬스기구는 이밖에 신라,웨스틴조선호텔 휘트니스클럽에도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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