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11일 서울 명동성당 본당(사적 제258호) 내부의 성체감실을 파손한 여경모(40·경기 용인시 포곡면)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이날 하오 3시30분쯤께 도끼를 들고 본당에 들어가 『종교재판을 받으러 왔다』며 성배등을 모셔놓은 성체감실을 도끼로 내리쳐 대리석과 철골 등을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여씨가 『예수그리스도를 적으로 생각해 언론에 알리려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종교재판으로 내 주장을 알리려 했다』는 등 횡설수설함에 따라 정신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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