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내수침체를 맞고 있는 자동차업계는 11일 구입 및 보유단계에 치중돼 있는 현행 자동차세제를 운행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것을 건의했다. 업계는 또 1가구 2차량에 대한 중과세제를 폐지하고 서울시의 혼잡통행료 징수를 폐지할 것도 촉구했다.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을 단장으로 한 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수진작을 위한 대정부건의」를 채택,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을 방문, 전달했다.
업계는 건의에서 올들어 자동차내수가 전년보다 40%이상 줄어드는등 국내 자동차산업이 80년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에따라 80%를 넘던 가동률이 현재 40%대로 떨어졌고 업체별로 가동을 중단한 생산라인도 많아 부품업체의 연쇄도산과 고용감소현상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