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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문광고 공방

입력
1998.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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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여당의 난폭운전”/“기득권 지키려 몸부림”국회에서 정면대치하고 있는 여야는 10일 신문광고를 둘러싸고 또다른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이 이날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초보 여당의 난폭운전」이라는 제목의 대여 공세 광고를 게재하자, 국민회의는 즉각적으로 『기득권 수호세력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반격했다.

한나라당은 광고에서 『국민이 여당에게 부여한 것은 경제난국 극복이지 정치보복, 공작정치를 위한 무분별한 권력이 아니다』며 여권의 「북풍조작」 조사방식을 걸고 넘어졌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의 광고게재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간부회의가 끝난 뒤 『논리적 근거도 박약한 정치적 주장을 거액을 들여 게재한 행태는 정상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정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민생을 걱정하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민생문제와 직결된 추경예산안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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