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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모범 신도시 서해안시대 앞장”/송진섭 안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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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모범 신도시 서해안시대 앞장”/송진섭 안산시장

입력
1998.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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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행정지원 최선/공단 공해 전혀 유입안돼 한적한 도시생활에 최적”고잔신시가지 조성을 진두진휘하고 있는 송진섭(48)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서해안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송시장은 『고잔신시가지 개발에 참여하는 아파트건설업체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잔신시가지를 「환경모범 신도시」로 육성할 복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잔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안산이 수도권의 변방 공단지역이라는 의식을 불식시킬 절호의 기회다.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승용차로 1시간거리에 서해안을 바라보며 「한적한 도시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개발방향은.

『아파트건설은 기본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완벽한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간선도로접속부 5곳을 입체화하고 외곽도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호수공원과 간선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45㎞를 설치해 승용차를 타지 않고도 신시가지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사를 시작할 아파트건설업체에 대한 배려방안은 무엇인가.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건설업체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준공허가도 포함된다. 행정지원을 요청하면 시장이 직접 나서 지원하겠다. IMF시대에 아파트를 짓는 업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환경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가.

『고잔신시가지가 반월 및 시화공단과 가깝다는 이유로 공해를 걱정하는 주민이 있을 줄 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신시가지주변은 공해차단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오염물질이 발붙일 곳이 없다』

송시장은 고잔신시가지 조성이 끝나면 「사전준공검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수도권 5개 신도시의 경우 정부가 승인해야 준공결정이 났지만 고잔지구의 아파트준공검사는 안산시에서 맡아 주민과 업체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설명이다.<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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