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7일 열릴 주총에서 타이거펀드 등 외국계 주주사들이 경영참여를 요구할 것에 대비,사외이사제와 주식매입선택권제(스톡옵션)도입 등의 방어전략을 수립했다.이 회사는 우선 내부거래절차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한 외국계주주들의 의견을 수용,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주총에 정식 상정키로 했다. 내부거래에 대한 불공정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내부거래절차에 관한 규정을 이사회에서 제·개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꾸고,스톡옵션제를 도입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경영혁신방안도 내놓을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외국계지분은 SK그룹 지분(21.24%)보다 많은 33%에 이르고 있다. 타이거펀드,코리아펀드 등 4대 외국계펀드는 그동안 ▲해외투자,자금조달,계열사간 거래시 주주의 사전승인을 받을 것 ▲주주추천 사외이사선임 등을 수차례 제안한 바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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