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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1시간반 불통/콘크리트 블록 부딪혀/고의범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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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1시간반 불통/콘크리트 블록 부딪혀/고의범행인듯

입력
1998.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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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오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경춘선 성북역에서 화랑대역 방향 3.2㎞ 지점에서 춘천발 청량리행 철도청 소속 378호 열차(기관사 오성권·34)가 철로에 놓인 콘크리트 블록에 부딪혀 기관차 앞바퀴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경춘선 상·하행선 열차 4편이 1시간30여분동안 불통되는 바람에 3천여명의 열차 이용객들이 다른 교통불편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철도청은 철로 위에 놓여진 콘크리트 블록이 가로 50㎝,세로 1백20㎝,두께 5㎝ 크기인데다 한꺼번에 5개가 놓여 있던 점을 중시,고의범행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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