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배럴당 13.27불【런던 AFP=연합】 국제유가는 유가 안정을 둘러싼 석유수출국기구(OPEC)내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9일 급락했다.
런던 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거래가는 전장인 6일 종가에 비해 배럴당 25센트가 떨어진 13.27달러로, 94년 3월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가격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석유생산량 감축을 위한 OPEC 특별회의의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석유업계 전문지 중동경제조사(MESS)지의 보도로 인해 촉발됐다.
OPEC내에서 석유 생산량 감축에 반대해온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들은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의 유가 안정 논의를 위한 특별 회의 소집 제안에 대해 긴급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베네수엘라는 자국의 생산쿼터보다 하루 100만배럴 가량을 더 생산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