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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현상 모르고 담배 끊어요/한독약품 니코틴패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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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현상 모르고 담배 끊어요/한독약품 니코틴패치 프로그램

입력
1998.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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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을 10주 동안 관리하며 담배를 확실히 끊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독약품이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인 이 금연프로그램은 니코틴함량이 다른 3종의 패치제를 6주­2주­2주 등 10주 동안 사용하는 금연요법. 상담요원이 전화와 우편 등으로 금연실천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독려하는 게 특징이다. 10주 프로그램을 마치고 금연에 성공하면 금연증서를 내준다. 개인은 물론 회사 단체 등에 대해서도 금연방법, 금연구역 설정 등 금연에 관한 각종 정보를 무료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5,500명이 참가, 50%이상 금연에 성공했다.그동안 시중에는 니코틴껌과 금연파이프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으나 금연성공률이 10% 내외에 불과해 외면당하곤 했다. 금연파이프는 흡연습관을 교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지만 니코틴에 중독된 흡연자의 금단증상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니코틴껌도 패치제와 원리는 같지만 맛이 이상하고 하루 종일 씹어야 하는 불편 때문에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반면 피부에 붙이는 니코틴패치제는 일정한 양의 니코틴을 서서히 체내로 주입해 자연스럽게 흡연욕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니코틴패치제만 이용하면 성공률이 20%에 머물기 때문에 금연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상담문의 080­200­5400<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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