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국인 범죄조직이 협동조합이나 주식회사와 마찬가지로 상호출자와 공동분배, 「재해」시 보상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다.8일자 아사히(조일)신문에 따르면 중국인 「범죄주식회사」는 주로 빠찡꼬기계의 확률조정칩을 바꿔치기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범죄에 절도죄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최근 2개 범죄조직의 회사규정을 입수, 중국인 범죄회사 실상을 전국 경찰에 통보했다.
한 범죄회사의 규정은 ▲13명의 조직원이 주주로서 30만엔씩 출자하고 ▲회사 순익이 650만엔이 될 때마다 50만엔씩 나누어 가지며 ▲경찰에 붙잡힐 경우 가족에게 250만엔의 위로금을 지급하되 빠찡꼬기계에 가짜칩을 설치하다 붙잡히는 경우에는 50만엔을 추가한다. 또 빠찡꼬기계를 열고 가짜칩을 설치하는 역할, 소란을 일으켜 종업원의 시선을 흐리는 역할 등 구체적인 분업방법과 수익금 보고 등 규정을 어길 경우의 벌금까지 규정하고 있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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