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웬 자장면 주문”/전파 침투력 코믹 전달/뒤풀이 웃음 NG 별미최근 새로 제작된 신세기통신 파워디지털 017 광고는 이동전화의 핵심인 「전파의 힘」이 주제다. 전파의 힘이 강하면 잘 걸리고 잘 터진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개그맨 김국진이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달리는 지하철 안. 개그맨 김국진이 통로 한가운데 서서 『파워디지털 017, 전파의 힘이 예사롭지 않다는데. 여기서 한번 걸어보겠습니다』며 전화를 한 통화 건다. 잠시 후 뒤쪽에서 자장면 배달원이 철가방을 들고 두리번 거리며 나타난다. 개그맨 이창명이다. 『아저씨 자장면 시키셨죠』. 장난 전화가 이동전화의 통화 품질 덕에 들통이 나자 김국진은 어쩔줄 몰라 한다. 그러자 이창명이 『어 아닌가』하면서 배달이 잘못됐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김국진과 함께 웃음을 터뜨린다.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것처럼 각본에 따른 연기가 정말 우스워 못견디겠다는 표정이 이 광고의 별미다. 김국진이 『017 그렇게 세고 싶었어』라는 말로 광고가 끝난다.
배경이 된 지하철은 실제가 아니라 임시로 만든 무대. 실제 지하철 촬영이 카메라의 동선이나 조명에 문제가 많아 똑같은 모습의 세트를 만들었다는 것이 제작팀의 설명이다.
신세기통신 관계자는 『파워디지털 017이 사용하고 있는 800㎒ 주파수 대역의 전파는 개인휴대통신(PCS)이 사용하고 있는 1.8㎓ 전파에 비해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 ▲전파가 꺾이는 정도 ▲전파의 침투력 등이 강해 더 멀리, 더 깊숙이, 구석구석까지 통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전파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지하철의 자장면 배달원이라는 전혀 예상할 수 상황을 끌여들였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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