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등산객도 함께【거창=이건우 기자】 8일 상오 8시30분께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금원산 용폭포에서 폭포물에 빠진 송미숙(45·여·서울 강서구 방화1동)씨를 구하기 위해 송씨의 남편 최휘만(44)씨와 노재열(30·현대자동차직원·울산 남구 야음동)씨 등 3명이 뛰어들었다가 송씨를 구하고 최씨와 노씨는 숨졌다. 노씨는 이날 폭포위에서 비디오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다 5m아래 폭포물에 떨어진 송씨를 구하러 뛰어들었던 최씨와 최씨의 동생 휘석(38)씨가 송씨와 같이 폭포물의 회오리에 휩쓸려 허우적거리자 구조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노씨와 최씨는 송씨를 가까스로 물밖으로 밀어내고는 기진해 함께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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