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외환위기에 대한 현장감사가 완료됨에 따라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감사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감사원은 현장감사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동성조절자금 요청경위와 한국은행과 재정경제원(현 재정경제부)등의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경위가 상당부분 밝혀졌으나 당시 경제정책 최고 결정권자인 김 전 대통령의 입장 개진도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청와대 경제수석실등을 통해 IMF 구제금융 요청을 전후한 김전대통령의 지시 내용 등을 파악했기 때문에 김전대통령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밝혀졌다』며 『그러나 최고 결정권자인 김 전 대통령의 입장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질의서 발송 여부는 이번주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에게 감사중간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