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급능력강화를 위한 조치로 3월말까지 증자를 실시해야 하는 생명보험사들 대부분이 재경부의 증자명령을 이행하지 못해 강도높은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동아생명 등 18개사는 올해 3월말까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증자를 실시할 것을 정부로부터 명령받았으나 현재까지 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9개사에 불과하며 명령액을 완전히 채운 보험사는 전혀 없다.
이달중 증자를 실시해 명령을 완전히 이행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보험사는 코오롱메트생명 1개사 뿐이다.
생명보험사별 증자명령액은 ▲동아 3,178억원 ▲한국 1,386억원 ▲국민 1,076억원 ▲대신 954억원 ▲동양 920억원 ▲태평양 877억원 ▲국제 869억원▲태양 758억원 ▲한덕 751억원 ▲BYC 653억원 ▲고려 591억원 ▲신한 551억원 ▲금호 431억원 ▲SK 376억원 ▲두원 287억원 ▲조선 274억원 ▲한성 253억원 ▲코오롱메트 220억원 등 모두 1조4,40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증자 실적은 대신(230억원), 동양(220억원), SK(190억원), 신한(130억원), 한덕(126억원), 고려(80억원), 금호(72억원), 태평양(50억원),태양(7억원) 등 모두 9개사, 1,105억원에 그쳤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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