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부도를 낸 국내 최대 서적도매업체 (주)보문당의 채권단 집행위원회는 7일 보문당 대표 이창섭씨가 사기성 고의부도를 냈다며 이씨를 서울지검에 고발했다.채권단은 출판인 3백여명 이름으로 낸 고발장에서 『이씨가 부도 1주일전 출판사들에 대량주문을 해 책을 빼돌렸으며, 1∼2월에는 자금을 집중적으로 수금한 뒤 외부로 빼돌려 고의부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출판인 1백여명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검찰청사 앞에서 『출판업계의 공멸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예산을 현실에 맞게 확충하고 도서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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