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1·2차장 신건·나종일씨김대중 대통령은 8일 상오 17개 부 차관과 외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 새 정부의 진용 구축 작업을 마무리한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7일 『차관급 인사는 내부 승진을 원칙으로 했으며 일부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를 빼곤 현직인사의 유임이나 정치인의 기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관급중 안기부 국내담당 1차장에는 신건 전 법무차관, 해외·북한담당 2차장에는 나종일 경희대 교수가 각각 확정됐다.
경찰청장에는 김세옥 경찰대학장이 확정됐다.<관련기사 4·13면>관련기사>
재경부차관에는 이영탁 전 총리행조실장, 외교통상부 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에는 각각 허승 국제통상자문대사와 한덕수 전 통상산업부차관, 국방부차관에는 박용옥 정책차관보,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김흥래 전 내무부기획관리실장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부차관에는 이영래 차관보, 보건복지부차관에는 이성재(국민회의) 의원, 산림청장에는 이광원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안기부 기조실장에는 이강래 국민회의 총재특보가 내정됐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김세옥 경찰청장/외유내강… 경비·형사통
호남출신으로는 23년만에 경찰총수에 오른 경비·형사통. 간부후보생 16기를 수석졸업한 경찰내 대표적인 재목으로 인간관계가 좋다. 과묵하면서도 일처리에 빈틈이 없는 외유내강형. 정이 많고 토론을 즐긴다. 가족은 박옥주(50)씨와 2남. ▲전남 장흥·57 ▲조선대 법대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경비·보안국장 ▲경찰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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