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국유기업 개혁·정리해고 감수해야”【베이징 AFP=연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6일 아시아 경제위기가 중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강주석은 이날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연설을 통해 『아시아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은 아시아 경제위기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석은 국유기업개혁과 관련, 『정부는 국유기업의 개혁과 재고용 계획을 가속화해야 하며 이는 올해 정부의 최대 과업』이라며 『정리해고는 해당 근로자에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주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국가발전에 이롭고 노동계급에도 장기적 관점에선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강주석은 그러나 『해직 근로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 재훈련을 시켜 재취업할 수 있는 활로를 넓혀주고 집단및 사영기업을 개발해 이들 근로자의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6일 전인대에 참석한 상하이(상해)대표의 말을 인용, 『중국은 아시아 금융 위기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건설 부문에 1조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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