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3일째 계속된 순매도 행진을 마감하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153억2,000만원어치 주식을 팔고 349억8,000만원어치를 사들여 3일 이후 처음으로 196억6,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4조1,162억원,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50%로 확대된 지난해 12월11일부터는 총 4조5,54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 그만큼의 외국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채권시장에서도 25억원어치 채권을 순수하게 사들여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채권 순매수행진이 지속됐다. 올들어 외국인들이 순수하게 사들인 채권은 2조734억원에 달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우리경제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평가 하향조정 가능성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도 일부 우량주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구조조정 등의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