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5일 일본 대장성 증권국 총무과장보좌와 증권거래감시위 검사관을 「접대뇌물」 혐의로 구속한 도쿄(동경)지검 특수부는 6일 상오 대장성 총무과와 증권거래감시위를 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이 관련 사무실은 물론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야마이치(산일)증권 전 회장과 사장, 부사장 등의 거액 손실 은닉 사건에 대한 대장성 증권국의 관여를 확인하기 위해 증권국장실과 증권국심의관실, 도쿄증권거래소 감리관실 등도 일제히 수색했다.
이로써 검찰의 대장성 「접대 뇌물」 수사는 전국장을 포함, 증권국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야마이치증권 관계자들의 구속수사 과정에서 대장성 증권국이 거액의 손실은닉 사실을 눈감아 주었으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또 이 과정에서 전국장을 포함한 증권국 고위간부들에 거액의 접대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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