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인사처럼 잘못되풀이 안할것 정부는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엄격한 경영평가를 통해 이들 기관 최고 경영층의 교체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명간 주요 부처간 관련 모임을 갖고 최고책임자와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평가기준과 인선원칙,그리고 경영개선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 등 공기업은 투자기관 18개 출자기관 9개,2차출자기관 93개 등 모두 1백20개에 달한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투자기관이나 출자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례 지적이 있었다』며 『공기업사장들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기존 정부방침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특히 『최근 은행장인사에서 잘못한 책임자는 다시 자리를 차지하고 하위직 책임자만 문책당한 사례가 있었다』며 『현 난국의 책임중 절반이상은 최고경영자에게 있으며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 최고경영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9면>
박장관은 따라서 『산하 정부투자기관과 공기업의 경영자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부처의 공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교체검토대상 공기업과 관련,『어떤 예외도 없다』고 못박아 앞으로 산업자원부 산하 공기업을 시작으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장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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