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낙착」 움직임에 신민계 “우리몫” 성명 자민련이 당직개편을 앞두고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석부총재를 놓고 한영수 박철언 정상구 부총재 등 신민계가 자민련창당 당시의 정신을 살려 지분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5일 『수석부총재직은 95년 5월 합당때 공동대표에 상응하는 당직으로 당시 신민계에 주어진 상징적 결과』라며 『그 직에 변동이 있을 때에는 신민계 출신 부총재가 승계해야 마땅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했다. 신민계측이 이처럼 반발하고 나선것은 김종필 명예총재의 직계인 김용환 부총재가 수석부총재를 맡으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 이에대해 충청권 의원들은 최근 잇단 모임을 갖고 『박태준 총재와 박구일 총장이 모두 TK(대구·경북)출신인데다 앞으로 내각제 문제등 국민회의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해선 김부총재가 수석부총재를 맡아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6일 총무경선에서도 충청권 출신 재선인 이인구 구천서 의원과 호남권출신 초선인 지대섭 의원 등 3명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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