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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치 남부지청장 일문일답/“전력다해 실체·배후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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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치 남부지청장 일문일답/“전력다해 실체·배후 밝히겠다”

입력
199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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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검 남부지청 김원치 지청장은 5일 『지난 대선때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윤홍준씨의 기자회견에 안기부 직원 이우석씨가 개입했다』며 『그러나 그 이상의 안기부 배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홍준씨 검거 경위는.

 『윤씨는 지난해 12월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출국했다.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으나 이미 떠난 뒤였다. 2월10일 입국했다는 통보를 받고 같은달 12일 리츠칼튼호텔에서 검거, 나흘 뒤인 16일 선거법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에 대한 수사결과는.

 『베이징(북경) 도쿄(동경) 서울에서 세차례 기자회견을 한 윤씨가 안기부 이씨를 만나 회견내용등을 사전조율했으며, 회견문도 이씨가 작성해 주었다. 두사람이 언제부터 어떻게 만났는지는 확인된바 없다. 금품대가관계도 분명치 않다』

 ­이씨가 혐의사실을 시인했는가. 배후는 없나.

 『확인해 줄 수 없다. 배후혐의를 두고 있는 윗선은 현재는 없으나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조사중이다』

 ­이씨 수사를 안기부에 알렸나.

 『4일 이종찬 안기부장에게 구두로 통보했고 오늘 아침 문서로 공식통보했다』

 ­앞으로 수사방향은.

 『전력을 다해 실체와 배후를 밝히겠다』<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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