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 기자】 수뢰의혹을 받고 있는 서경원(46) 사상구청장이 검찰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서구청장은 지난달 28일 검찰이 비서실 직원(40·여)을 소환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하자 다음날인 1일 부인과 딸 3명을 데리고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4일 상오 김포공항으로 귀국한뒤 하오5시 아시아나 202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서구청장은 지난해 9월 기능직 10급 공무원 이모(30)씨를 별정직 8급인 사회복지사로 직종을 전환해 준 대가로 당시 총무계장 강덕조(51·구속)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또 구청 직원 5명으로부터 대출보증을 받거나 자신이 보증을 서고 직원이 대출받는 수법으로 시중은행 등에서 2억6,000만원을 대출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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