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마당극 등 축하공연 펼쳐 여성계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세계 여성의 날 90주년 및 유엔인권헌장 선포 50주년 기념 제 14회 한국여성대회를 이날 하오 2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갖는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바로 이날,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여성의 참정권과 노조결성의 자유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여 여성인권과 고용안정 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을 기념하는 날. 여성학자 오숙희씨가 사회를 보는 이번 여성대회에서는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을 비롯하여 주부풍물패 「단비」의 풍물에 맞춘 길놀이, 여성밴드 「마고」와 이지현춤패의 퍼포먼스, 충북여성민우회가 마련한 마당극「IMF-여자가 사는 법」 등이 공연된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도 이날 서울 여의도 주택은행 강당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연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사이버 토론회도 열린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8일까지 컴퓨터통신 나우누리에서 「IMF시대와 여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우선 해고 문제를 여론화하고 각계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열리는 행사.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나우누리 초기 화면에서 go women38로 들어가「여성 해고 1순위 이대로 좋은가」「여성의 임시직화 문제있다」를 주제로 의견을 내면 된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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