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도쿄(동경)지검 특수부는 5일 하오 대장성 사카키바라 다카시(38) 증권국 총무과 과장보좌와 미야노 도시오(궁야민남·51) 증권거래감시위 증권거래검사관 등 2명을 수뢰혐의로 구속했다. 사카키바라 과장보좌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특별취급을 해 주고 불량채권 처리 방침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노무라(야촌)증권과 닛코(일흥)증권, 스미토모(주우)은행 등으로부터 38회, 210만엔에 상당하는 접대를 받았고 미야노 검사관은 노무라증권으로부터 40회, 270만엔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다.
도쿄지검이 일련의 「금융·증권비리 사건」 수사에서 대장성 「전문관료」(고급관료)를 구속한 것은 사카키바라 과장보좌가 처음으로, 대장성 전문관료와 금융·증권업계간의 유착관계 해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도쿄지검은 전문관료 5∼8명의 접대뇌물 혐의를 포착,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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