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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계개편 지지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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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계개편 지지높다”

입력
199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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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48%­반 36%… 여론조사 공개 청와대가 5일 정계개편문제에 대한 여론의 긍정적 시각을 보여주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주목된다. 박지원 대변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청와대 비서실 의뢰로 한국갤럽이 4일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중 관심의 초점은 『조사대상의 48.5%가 「야당의원들을 여당으로 흡수해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대답했다』는데 모아졌다.

 박대변인은 이를 『일반국민은 최근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반대 의견은 36.2%,「모르겠다」는 15.2%였다.

 그러나 박대변인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야당이 애국적 차원에서 새정부에 협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발표했을 뿐』이라며 『정부여당은 아직 정계개편을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해 둔다』고 애써 강조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지지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20.9%)와 「잘하고 있는 편」(53.2%)을 합해 74.1%를 기록했다. 또 김종필 총리서리체제 출범에 대해 55.7%가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일」로 평가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0.7%였다.

 「JP총리안」과 관련,「대선공약이므로 당연하다」는 견해가 36.2%였고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은 12.9%였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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