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여소야대의 정국을 극복,정국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을 넘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전국정당으로 확대 개편,공고한 집권세력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정계개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여권은 이를 위해 학계 재계 등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을 충원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특히 취약지인 영남권의 지식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영입교섭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3면>
여권은 전국정당화의 일환으로 이수성 전 총리를 영입,영남권 대표주자로 부각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야당의 서울·수도권 일부 의원과 민주계 인사들을 상대로 대화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오유방 당무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최대의 개혁인 정권교체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며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정식 제기했다. 오위원은 『정계개편에는 밀실개편과 공개개편이 있다』면서 『3당합당의 밀실야합은 비난받아 마땅하나 공개 대화로 정계개편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민련에서도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부권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민련에 집단 입당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영성·김성호 기자>이영성·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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