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엔 4.4% 줄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지난해 4·4분기 도시 근로자가구의 실질소득이 1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소비지출도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7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28만7,000원으로 96년의 215만2,000원보다 6.3% 증가했다. 또 4·4분기 소득 증가율은 63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인 0.6%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208만7,000원으로 전년(205만2,000원)에 비해 3만5,000원(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81년의 마이너스1.0%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특히 4·4분기의 경우 ―4·4%를 기록했는데 마이너스 증가율은 81년 3·4분기(3.2%) 이후 처음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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