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일 단독소집한 제190회 임시국회는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파행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은 2일 실시된 투표가 적법이라며 봉인된 투표함을 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투표가 국회법을 어긴 공개투표라면서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일방적인 개표를 시도할 경우 이를 실력 저지키로 방침을 정했고 특히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투표의 불법성을 시인하지 않는한 임시국회소집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정치싸움은 싸움대로 하되 예산은 예산대로 다루겠다』며 『인사청문회법도 여야간 기존 합의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해 총리임명동의안처리를 다른 현안과 분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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