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동 253 망채산일대 재건축조합아파트 공사장에서 금이 함유된 돌이 발견돼 금맥 존재여부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터파기공사 도중 반짝거리는 돌들을 무더기로 발견, 광물감정원에 보낸 결과 이 돌들의 금함유량이 톤당 14.5g이라는 감정내용을 통보받았다. 이는 과거 국내최대금광이었던 충북 음성 무극광산의 톤당 15g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것. 아파트공사 관계자들은 『이 돌들이 지하 5m 지점에서부터 바위사이로 길게 띠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광의 경제성은 금 함유량에다 품위(금의 질), 매장량 등을 종합판단해야 한다』며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재건축조합측은 주민입주가 내년말로 예정된데다 경제성여부도 불확실해 더이상의 탐사나 개발을 포기하는대신 아파트 이름에 「황금」을 넣기로 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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