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지난해 자진폐업한 야마이치(산일)증권의 장부외 부채를 수사해온 도쿄(동경)지검 특수부는 4일 유키히라 쓰기오(행평차웅) 전회장과 미키 아쓰오(삼목순부) 전사장, 시라이 류지(백정륭이) 전부사장 등 3명을 체포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 2,650억엔에 달하는 거액의 부채를 숨긴 채 분식결산으로 작성한 허위보고서를 대장성에 보고해온 것으로 밝혀져 증권거래법위반(허위 유가증권 보고서 제출) 혐의가 적용됐다.
야마이치증권은 80년대 후반부터 기업고객 예탁금 1조엔을 유가증권 등에 운용하는 과정에서 증시침체로 거액의 평가손을 입게 되자 결산기가 다른 기업에 주식을 떠넘기는 방법으로 이같은 장부외 부채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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