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 공공노조(OeTV) 조합원 13만여명이 3일 임금협상을 앞두고 경고파업을 단행, 대중교통망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버스 철도 항공 경찰 청소미화 등 공공서비스 부문 대다수가 포함된 OeTV 조합원들은 이날 밤으로 예정된 정부측과의 4차 임금협상을 겨냥, 4.5% 임금인상 등의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에따라 베를린을 포함한 대다수 도시에서 일시적으로 대중교통망이 마비됐으며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는 일부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다.
320만명의 조합원을 가진 OeTV는 전날에도 150여개 도시에서 6만2,000여명이 참가한 경고파업을 벌였다.
한편 실업자들도 기록적인 실업률에 항의, 5일부터 전국 200여개 도시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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