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상대 고율마진 부과… D램 수출 제동 우려 미국 상무부가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D램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예비판정에서 고율의 덤핑마진을 부과함에 따라 D램의 미주시장 수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일(현지시각) 현대전자의 경우 12.64%, LG반도체는 7.61%에 달하는 고율의 덤핑마진을 부과한데 이어 6월 또는 7월께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업계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90년이후 최근까지 3차례의 연례재심에서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긴했으나 예비판정에서 이처럼 고율의 덤핑마진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종판정에서도 고율의 덤핑마진이 부과될 경우 LG와 현대는 미국에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수출할 때 마진율 만큼의 관세예치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했다.
LG와 현대전자의 경우 미주시장에 총 생산량의 20∼30%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연간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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