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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이규성→임창렬→이규성/재경장관 낙점 막판까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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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이규성→임창렬→이규성/재경장관 낙점 막판까지 진통

입력
199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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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부장관의 낙점을 두고 막판까지 엎치락 뒷치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국민회의에서는 재경부장관에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원했으나 김부총재의 고사로 대신 자민련에서 지난주초 일찌감치 이규성 전 장관을 추천하고 이를 국민회의측에 통보. 김부총재는 동시에 이 전 장관에게도 이같은 추천사실을 지난주 중 알려주었다는 것. 그러나 지난 주말 막판 청와대측에서 자민련에 재경부장관을 국민회의에 할애하고 대신 통일부장관을 자민련이 가져갈 것을 제의하면서 진통이 시작됐다. 청와대측은 이 전 장관 대신 임창렬 부총리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자민련에 통보했다. 이에 김부총재는 지난 주말 이규성씨에게 『미안하게 됐다』며 사실상 이씨의 입각이 무산됐음을 알려 주었다.

 그러나 막상 3일 조각발표에선 임 전 부총리 대신 다시 이규성씨가 들어가게 됐는데 이과정에서 청와대와 자민련간의 모종의 줄다리기가 있었다는 게 이소식통의 전언이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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