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면서도 가격이 80만원에 불과한 초저가형 화성전화시스템이 벤처기업에 의해 국내 처음 개발됐다. 삐삐생산업체인 팬택계열사인 팬택미디어(대표 박병엽)는 가정의 전화기와 TV를 연결해 상대방 얼굴을 동영상으로 보며 통화할 수 있는 화상전화시스템(모델명 텔시폰)을 개발, 이달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PC를 이용한 수백만∼수천만원짜리 화상회의시스템은 많이 나와 있지만 일반 전화와 TV를 이용하는 80만원대 제품이 나오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
이용방법은 이 제품을 본인및 화상통화를 원하는 상대방의 전화기와 TV에 각 각 연결하면 된다. 통화자의 모습을 촬영하는 고체촬상소자(CCD)와 모뎀 등을 내장, 실시간으로 TV에 상대통화자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대당 80만원이며 화상통화시 요금은 일반 전화료와 같다.
팬택미디어는 『기존 화상회의시스템은 초고속망구축이 부진한 데다 고가여서 실용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 제품을 TV위에 설치해 놓으면 언제라도 친지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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