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살림에 경영개념 도입 지역·계층간 형평배분 주력” 진념 신임 기획예산위원장은 4일 『예산의 계획과 집행에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계층간 배분의 형평성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위원장은 또 예산편성계획과 집행과정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수요자인 국민에게 봉사하는 예산관련 조직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위원장은 이날 임명장을 받기전 서울 여의도 기아그룹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아문제에 대해서는 『기아가 자동차 전문회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동료의식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도중에 떠나는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초대 기획예산위원장으로의 포부는.
『기획예산위원회가 해야 할 일은 당면한 장단기 재정개혁과 국가운영의 행정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요자인 국민을 우선하는 봉사행정을 펴고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는 경영개념을 도입하겠다. 지역간 계층간 배분의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행과정에서는 투명성을 가장 우선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세금을 낭비없이 쓰도록 제도적인 개혁을 이루는 것이다』
기아회생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떠나는데.
『4개월동안 계획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 기아는 떠나지만 기아가족으로의 동료의식은 끝까지 지키겠다. 기아가 거듭나야 대기업이나 재벌개혁의 모범이 될 수 있다. 기아는 많은 강점을 갖고있는 기업이다. 이를 제대로 살려나갈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개혁해야 한다. 특히 기아 경영진은 어려움의 원인과 현실에 대해 냉철하게 반성하고 과감한 자기개혁을 해야 한다. 포드를 포함한 외국기업과의 과감한 전략제휴 또한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기아의 장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책관련자나 영향력있는 각계 관계자들에게 기아의 강점을 설명해 기아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 자동차는 그 나라의 얼굴이다. 전후방 연관효과도 막대하다. 과잉투자가 이루어지고 전반적으로 위축돼 안타깝다. 자동차업계간 경쟁하면서도 함께 살 수있는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이종재·김경철 기자>이종재·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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