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서울시내에서 점심을 거르는 학생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지난해 12월 시내 초·중·고교에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거나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점심값을 지원받는 학생은 초등학교 4,689명, 중학교 1,164명, 고교 521명 등 모두 6,37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점심값 지원학생수는 96년말 4,284명에 비해 48.8%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점심값 지원금 총액은 지난해 13억7,000여만원에서 올해 17억7,000여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경기악화로 예산이 추가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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