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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 전 현의원/3·3 조각­각료 비율

입력
1998.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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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5명씩 서울대 출신 8명/평균 연령 58.3세/여성은 2명에 그쳐 「국민의 정부」 첫 내각은 「정치인 내각」이라 불릴 만하다. 전체 17명중 70%인 12명이 전·현직 국회의원이다. 나머지 5명은 교수 등 학계 출신 3명과 현직 장관 1명, 전문경영인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정치인 장관 12명은 국민회의 7명, 자민련 5명으로 나뉘어져 있다. 현역의원은 8명으로 지역구 5명, 전국구 3명이다. 이중 국민회의 소속인 박정수 외통부장관이 5선으로 최다선이며 자민련 소속 강창희 과기부장관이 4선이다.

 지역별로는 호남, 영남이 각각 5명으로 29%씩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충청이 4명(24%)이며 서울·경기·이북이 각각 1명씩 이다.

 호남 5명은 전남 4명, 광주 1명으로 전북 인사가 1명도 발탁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또 영남 5명의 경우 경북 4명, 경남 1명으로 균형이 기울고 부산 출신은 빠졌다. 이는 경북출신 인사가 많은 자민련과의 균등 배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내각의 평균 연령은 58.3세. 50대가 10명으로 최다이며 60대 6명, 40대 1명이다. 최고령 장관은 여성장관으로 67세인 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이며 최연소는 46세인 이해찬 교육부장관.

 학력은 서울대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8명으로 압도적이다. 이어 육사출신이 2명이며 연세대 고려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부산대 영남대 외국대학 출신이 1명씩이다. 여성 각료는 2명으로 전체의 11%에 그쳤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선 당시 「내각 30% 여성 할당」을 공약했으나 지키지 못한 셈이다. 김대통령은 또 30대 장관 발탁, 고른 지역안배 등도 약속했으나 첫 내각에서는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손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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