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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여파 외식·경조사비 가장 많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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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여파 외식·경조사비 가장 많이 줄어

입력
1998.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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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달 전국의 1,000명을 대상으로 IMF 구제금융체제 전후 소비의식 및 행태를 설문조사해 3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횟수는 월평균 1.2회로 IMF 체제 이전 4.7회에 비해 74.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외식비 규모는 7만6,130원으로 55.4% 감소했고, 경조사비는 축의금이 평균 3만8,400원에서 2만9,700원으로 22.7%, 조의금이 3만9,400원에서 3만700원으로 22.1% 줄었다. ○…소비의식도 크게 바뀌어 대형 TV나 냉장고를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가 IMF 체제 이전 18.5%에서 이후 40.1%로 크게 높아졌다. 또 승강기 닫힘 버튼 누르지 않기(74.2%) 가전제품 플러그 빼놓기(56.7%)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77.8%) 등 절약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이 IMF 체제 이전보다 많게는 3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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