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넘치는 동화통해 우주신비 설명 「옛날 우주 한가운데 우주의 모든 일을 돌보는 신들이 사는 별마을이 있었어. 이 마을에는 동그랗게 생긴 건 모조리 발로 굴리는 재주를 가진 곰이 살고 있었지. 곰은 태양신이 아끼는 항아리를 몰래 굴리다 깨뜨리는 바람에 지구를 굴리는 벌을 받게 돼. 그러나 곰은 열심히 지구를 굴렸고 여기에 재미를 붙여 다른 별까지 굴리게 됐지」.
그림동화작가 주영삼(31)씨가 쓰고 그린 「지구를 굴리는 곰 이야기」는 지구와 달과 별은 어떻게 자전과 공전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물론 이는 과학적 설명이 아니다. 그런 설명이 불가능한 어린이에게 상상력 넘치는 동화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말해준다. 비룡소 발행, 7,500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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