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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 미끼 40억 사기/은행지점장 등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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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 미끼 40억 사기/은행지점장 등 2명 구속

입력
199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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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진각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곽무근 부장검사)는 2일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에 인수조건으로 1백억원의 이행담보금을 은행에 예치토록 한 뒤 이를 빼내 사채시장에 돌린 부동산관리회사 (주)타임존 대표 윤일선(46), 서울은행 신길동지점장 이환철(52)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자금난을 겪는 (주)대붕전선(경기 안산시 원시동)대표 이재붕(56)씨를 찾아가 『1백억원의 약속어음을 서울은행 신길동지점에 예치하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의, 매매계약한 뒤 대붕전선의 예치금중 40억원을 빼내 사채시장에 유통시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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