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출·수입감소 등 영향 2월중 무역흑자 규모(통관기준 무역수지)가 32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간무역흑자가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그러나 신용장 개설등 수출입 활성화대책이 아직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모으기운동에 따른 금수출의 증가와 유가하락에 의한 원유 수입감소 등에 힘입은 것이어서 이같은 흑자추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산업자원부는 2일 지난달 수출이 1백13억8천8백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1.6% 증가한 반면 수입은 80억9천9백만달러로 29.5% 감소,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32억8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2개월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7억9천9백만달러로 늘었으며 지난해 11월 1억2천만달러 흑자 이후 4개월 연속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이 급증한 것은 고환율 추세의 지속과 정부, 업계의 수출 노력 이외에 금모으기운동으로 수집된 금의 수출액이 10억5천만달러나 됐고 지난해 2월보다 통관일수가 이틀이나 많았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수출증가율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수출과 통관일수를 제외하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5.4% 증가에 그쳤다는 계산이다.
또한 4개월 연속되고 있는 무역흑자는 수입의 급격한 감소에 의한 것으로 올들어 지난 2개월동안 수입감소액은 전년동기대비 34.8%에 이른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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